2006년 09월 05일
김동주 유감
두산의
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은 온통 김동주를 욕하는 글들 뿐인데.
나는 도대체 왜
병역 면제 시켜줬더니 배때지가 쳐 불렀다느니,
국가가 부르는데 고작 FA 1년 늦춰졌다고 땡깡 부리고 지랄이라느니,
괜히 지가 주제넘게 허슬플레이 해서 부상당해놓고 이제 와서 돈 안줬다고 칭얼댄다느니 하면서 아주 난리도 아니다.
김동주가 도대체 언제 병역면제를 받았는지는 알고 이야기들 하는건가?
1998년이다. 1998년. 지금으로부터 무려 8년 전 일이라구.
어디 그 뿐인가?
김동주, 우리
국제 경기 있을 때마다 매 번 차출당하면서 다른 애들이 군대 면제 받는 데 아주 혁혁한 공을 세워 준거다.
이제는 좀 쉴 때도 되었지 그래.
더 이상 자신의 야구 인생에 별 도움 안될 국제 대회에 나가야 하는 이유는 뭔데?
괜히 나가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겨울에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,
그렇게 되면 FA고 연봉인상이고 나발이고 완전히 한 시즌을 재활군이나 들락날락하며 접어야 할텐데.
도대체 우리가 무슨 권리로 김동주에게 손가락질할 수 있단 말이야?
어차피 사전에 재박이랑 협의 없이 대표팀에 차출된 것 아닌가?
아니 그렇게 치면 사전에 재박이한테 "감독님하 전 안나갈래효"라고 선수친 이승엽에게는 왜 아무 말도 못하는데?
왜 이승엽은 몸도 안좋고 하고 이런 저런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거고,
왜 김동주는 조국을 버린 파렴치한 매국노새끼가 되는거야?
내가 생각하기에 이 사태에서 김동주가 잘못한 유일한 건,
대표팀 차출을 거부하면서 내세운 변이 깔끔하지 못해서다.
차라리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갈 수 없다고 '고사'했다면 아무 말 없이 넘어갔을텐데.
뭐, 우리나라 찌라시 기자들의 수준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,
분명히 김동주가 기자들 있는 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
"아니 막말로 KBO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구.."
하면서 푸념조로 읊조린 걸 또 이지랄로 부풀려서 재잘거리는 것일 게다.
무슨 씨발 '김동주, 분노폭발' 이딴 개같은 기사 제목으로 사람들 선동이나 하고.
니들이야말로 김동주한테 1원 한 푼 보태준 적 있냐?
니들이야말로 우리나라에 1g도 도움이 안되는 호로개잡종자들이야.
이런 천하의 빌어쳐먹을 썅놈의 옐로저널리즘같으니라고 퉤.
# by | 2006/09/05 15:41 | trash bin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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